김상중, MBC 새 수목극 '개과천선' 합류… 김명민과 대립각

입력 2014-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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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이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가제, 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에 합류한다.

‘개과천선’(가제)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 김상중은 주인공 김석주(김명민)를 에이스 변호사로 만든 인물이자 그가 속한 로펌의 대표 차영무 역을 맡는다.

차영무는 승리를 위해서는 없는 법을 만들 수도 있는 능력과 야심을 가진 인물. 김석주가 기억을 잃게 된 뒤에도 회사의 에이스 변호사인 석주를 보호하려 하지만, 석주가 예전과 다른 태도로 사건을 수임하자 점점 그와 대립하게 된다. 사회에서 현재의 김석주를 만든 ‘아버지’ 같은 존재이긴 해도 기억을 잃은 석주가 자신의 이해관계와 다른 길을 걸으려 하는 순간 그와 갈등을 빚게 될 전망이다. 국내 굴지의 로펌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재계에 닿지 않는 줄이 없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자신과 석주의 승리를 이끌어 낸다. 기억을 잃기 전의 김석주를 동료이자 후배로 아끼는 만큼, 그와 대립하는 순간에는 가장 무서운 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중은 “차영무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고, “김석주와 차영무 캐릭터를 통한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드라마 안에서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개과천선’(가제)은 2012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을 집필했던 최희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스캔들’, ‘보고싶다’ 등으로 밀도 높은 이야기를 세련된 영상미로 소화해 냈던 박재범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오는 4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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