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정책입안시 환경규제수준 합리적 설정”

입력 2014-03-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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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기업인 첫 조찬간담회…정례적 소통 추진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12개 업종 대표기업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일 환경정책 추진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규제수준이 합리적으로 설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동차, 화학, 전자 등 12개 업종 23개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 추진하는 환경 정책으로 부담을 우려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윤 장관은 현재 논의 중인 여러 환경제도에 대해 “현 세대뿐 아니라 후손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도”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면서도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을 저해하지 않도록 기업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장관이 주요 업종 대표기업 사장단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 성격의 조찬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제개혁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환경 규제에 대한 재계의 불만이 커지자 주요 정책을 장관이 직접 설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기획조정실장, 환경정책실장, 환경정책관, 자원순환국장 등 환경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 올해 추진 중이거나 내년 시행 예정인 법령, 정책을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등 23개 기업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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