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대구ㆍ경주서 순환 전시
한국터키 대표 작가들의 사진전이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작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ON KOREA-실크로드의 저편’을 ‘블루밍 실크로드’로 개편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전시회는 한국작가 8명과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5명의 작품 130여점을 선보이며 서울 세종문화회관(3월26일~4월1일), 대구예술발전소(4월4~7일), 경주엑스포공원(5월 중) 등 3개 지역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인 블루밍 실크로드는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과 터키의 풍성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꽃피운다는 의미다.
국내 사진작가들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자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터키 사진작가들은 광활한 자연과 웅장하고 신비한 터키의 문화유적, 터키인의 삶을 깊고 세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전시회가 동서 교역 실크로드의 종착지에서 양방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문화교류의 현장이 되고 양국의 첫 사진 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