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해외진출 국내기업 에너지절약 솔루션 제공

입력 2014-03-20 08:06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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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 해외 에너지진단사업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에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 사업자에서 에너지관리진단을 하는 모습.

에너지관리공단이 해외 에너지진단사업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에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진단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태광실업 해외법인 베트남 태광비나, 베트남목바이, 중국 청도태광 등 3개 사업장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만2000TOE(석유환산톤, 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에 달하는 대형 신발제조 공장들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들 사업장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감 잠재량 및 효율개선사항을 도출해 최적의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변종립 이사장은 “이번 진단으로 해외진출 한국기업의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해외 진단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향상 기술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0년간의 에너지진단 경험 및 에너지절약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많은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특히 2002년 중국의 진단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건의 해외진단을 수행해 연간 10만TOE 이상의 에너지 절감량을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