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새정치답게 협력해달라”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전까지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원자력법을 전혀 관련이 없는 방송법과 연계하는 것은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하는 정쟁으로 비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0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새정치의 첫걸음”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경환 원내대표도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을 상대로 “새정치는 새정치답게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표는 “안철수 의원 역시 (신당의) 정강·정책에서 안보를 중시하고 지난 대선 당시 북핵 문제를 용납해선 안 된다고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새누리당은 작년 정기국회 때부터 원자력안전법과 함께 원자력방호방재법을 중점 법안 1순위로 놓고 협상하며 야당에 처리를 요구해왔다”면서 “야당이 처음 듣는 말이라고 발뺌하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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