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 의회 의장,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등 해양플랜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착공식이 19일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R&D융합지구에서 개최됐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구축사업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총 363억원(국비 260억원 포함)을 투자해 다상유동 시험설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중소기업 애로해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착공식은 그 핵심시설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를 대상으로 한다. 산업부와 생기원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펌프, 파이프, 밸브 등 핵심 요소기자재의 국산화와 심해저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미음 R&D융합지구 내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만7000㎡, 연면적 33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돼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호주 등에 이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다상유동 시험설비(Multi-phase flow)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와 엔지니어링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축사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산업계·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