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태영건설, 폐기물 처리사업 확장 나섰다

입력 2014-03-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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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PEF서 에코시스템 인수…영남권 전역으로 관련사업 확장 발판

[종목돋보기] 태영건설이 폐기물 처리업체 (주)에코시스템을 320억원에 인수했다. 폐기물 처리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한 태영건설의 본격적인 사업진출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손자회사 ㈜TSK그린바이로는 지난 10일 폐기물 매립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코시스템 지분 100%를 KDB대우루비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대우PEF)로부터 32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대우PEF는 에코시스템 지분 100%를 취득했다.

인수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TSK그린바이로는 지난 14일 대우PEF를 대상으로 38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11만1607원, 발행신주는 우선주 34만496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의 86%에 해당한다. 즉 에코시스템을 대우PEF로부터 인수하고 대우PEF는 그린바이오의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수처리 및 폐기물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폐기물 처리 사업 계열사인 티와이이엔이 지분 전체를 또 다른 자회사 TSK워터에 넘기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향후 TSK워터를 중심으로 수처리 및 폐기물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TSK워터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TSK그린바이로와 티에스케이이앤이 등은 TSK워터의 100% 자회사다.

현재 태영건설의 폐기물 사업은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TSK그린바이로와 구미지역의 폐기물 업체인 티에스케이이엔이, 티와이이엔이(태영건설100%)가 있다. 여기에 이번에 인수한 창원지역 기반의 에코시스템을 인수함으로써 사업 기반을 영남권 전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태영건설은 폐기물 사업과 관련해 지역적 차별화를 통한 협력업체 운영으로 신설 매립장에 대한 견제 및 폐석면 처리 사업 등 부가가치가 큰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에코시스템 인수는 폐기물 사업의 확장으로 보면 된다”며 “TSK워터를 중심으로 환경사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페기물에너지 등 기타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45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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