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디에스 이우석 사장, 선임 1년만에 보유주식 다 팔았다

입력 2014-03-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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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당시 30만4043주 워런트 장외 매수…2차례 걸쳐 행사 후 장내 매도

[공시돋보기] 이우석 코디에스 사장이 선임된 지 1년 만에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이우석 사장은 지난해 선임 당시 장외 매수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두 차례에 걸쳐 행사해 발행된 신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5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우석 사장은 지난 13일 보유 주식 12만1616주를 주당 5010원에 장내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에도 18만2424주를 주당 5100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이 사장은 15억3966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우석씨는 지난해 2월4일 코디에스에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선임 당일 신주인수권 30만4043주를 주당 131원에 장외 매수했다. 이 사장이 이 신주인수권을 매입하는데 들인 금액은 4000만원 가량이다.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3289원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면총액은 10억원이다.

이 사장은 8개월 뒤인 같은해 10월16일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 중 일부인 18만2427주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고, 이어 24일 18만2424주가 상장됐다. 이 사장은 지난달 19일 이 주식을 장내 처분했다.

이어 일주일도 채 안돼 신주인수권 잔량인 12만1616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면서 이 신주도 같은달 24일 상장됐다. 이 사장이 지난 13일 처분한 주식이 이것에 해당한다.

이 사장은 선임 당시 장외 매수한 신주인수권을 2차례에 걸쳐 행사해 취득한 신주 전량을 처분하면서 5억4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코디에스 관계자는 “개인적인 이유에서 주식을 판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우석 사장이 미등기임원이지만 특수관계인에 포함돼 지분 공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우석 사장이 지난해 코디에스 사장으로 선임된 건 맞지만, 자회사인 코디엠의 경영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이라며 “선임 당시 워런트 매입과 관련해서 어떠한 계약도 없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박찬중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4인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304만1598주(지분율 29.27%)에서 291만9982주(25.15%)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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