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고은아, 박재정과 생애 첫 파격 노출신…무려 8kg 감량

입력 2014-03-18 21:53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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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어나더스타)

배우 고은아가 스크린 첫 노출신에 나선다.

고은아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스케치’에서 파격 노출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케치’는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한 대가로 삶의 의미를 빼앗겨 버린 고독한 여자 수연(고은아)과 상대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 창민(박재정)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과감하게 그린 로맨스물이다.

고은아는 극중 화가 수연 역을 위해 무려 8kg을 감량하는 등 촬영 전부터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그녀는 첫 미팅에서부터 이혁종 감독을 사로잡을 만큼 수연 역에 대해 열의를 불태웠다. 심지어 애초 계획보다 늦게 시작된 크랭크인에 맞춰서 또다시 살을 빼고 머리를 붙여서 나타날 만큼 감독과 제작진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한다.

하루 6시간씩 8kg을 감량한 극 중 고은아의 모습은 특히 박재정과의 첫 베드신에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캐릭터 변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첫 노출 장면이다 보니 건강도 건강이지만 몸매관리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또 “실제로 촬영 전부터 촬영 끝까지 거의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컷 사인만 나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였다”고 수줍게 웃었다.

또한 극중 상대역인 창민역의 박재정에 대해 그녀는 “여유 있게 좋은 시간 갖고 친해진 후 촬영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처음엔 좀 서먹했다. 하지만 재정오빠가 나이차가 있어서 나를 예쁜 동생 대하듯 잘해줘서 금방 친해지고 그러다 보니 호흡 역시 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