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대회 불참 이유가…“코치가 설득” 본인 의지 아니다?

입력 2014-03-18 21:17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대회 불참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세계선수권 대회에 불참하기로 해 화제다.

소트니코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서야 세계선수권 불참을 결정했다”며 “엘레나 부야노바 코치가 대회에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나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우승 직후에도 나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언급했다”며 대회 불참 의사가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누가 불참을 결정했나는 질문에는 “솔직히 모르겠다. 연맹이 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미 발표는 났고 나는 그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트니코바가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 대신 오는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올림픽 챔피언쇼에 참가할 계획이다.

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대회 불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대회 나가서 실력이 탄로날까봐 그런 듯”,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소트니코바의 뜻이 아니었지”, “러시아에서 창피할까봐 그런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