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 관련 악성코드 주의보 발령

입력 2014-03-18 11:22

▲동영상이 포함된 가짜 페이스북 캡쳐화면.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 사고 관련 내용을 사칭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페이스북에 “[뉴스 속보] 베트남 해역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MH370의 잔해 발견”이라는 제목의 악성링크가 유포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용자가 이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포함된 가짜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페이지를 클릭하면 또 다른 가짜 페이지로 이동해 링크를 공유할 것인지 선택하게 되고, 허위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가짜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지만, 사이트가 운영되는 동안 이미 미국 지역에서 32%, 아시아 지역에서 41%가 악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사고와 관련된 뉴스는 사이버범죄자들이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는 링크보다 뉴스 사이트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PC에 설치된 백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사용자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