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일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통해 목동을 중심으로 서울 양천구와 범 판교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안양시 동안구가 4월 한달 동안 4.9%나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뛴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30대책발표 이후에도 서울 강남 집값은 4월 한 달간 2.3%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강북이 0.7% 올라 전국 평균을 밑돈 반면 강남은 2.3%나 뛰어 지난해 6월 2.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값의 경우 양천구와 안양 동안구 외에 과천(4.2%), 용인도 3.0% 상승했다. 특히 택지지구인 용인 수지지구는 3월 4.9%에 이어 4월에도 3.9%가 뛰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전월 대비 3.3% 상승했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3.1%, 2.4% 올랐다. 강남 따라잡기에 나선 양천구는 목동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4.9% 상승했다.
전셋값은 재건축 인근지역이나 역세권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둔화, 0.6%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안양 동안구(2.5%), 군포(2.6%)가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서울 노원구(1%), 강서구(1.7%), 강남구(1.4%) 등이 많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