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삼성전자 1차 하청업체인 아이디에스가 삼성전자로부터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 전자기기 조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장치를 총칭)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1000만개 이상 수주함에 따라 올 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심천 공장이 삼성전자의 1차 밴더가 된 아이디에스가 이달에는 천진 공장까지 1차밴더가 됐다”며 “수주 증가해 생산라인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파트론을 비롯해 우전앤한단, 유아이엘, 알에프텍, 서원인텍 등 대부분의 삼성전자 휴대폰 관련주들이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것에 비해 아이디에스는 실적이 저조했다.
실제로 아이디에스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이 각각 124억8262만원, 206억6963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측도 지난해 설립한 중국 신설법인의 투자비용 발생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수주 증가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늘어났지만 생산설비 비용을 반영시키다 보니 영업손실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당기손실에 큰 영향을 끼친 손자회사 심천법인이 올해 들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사에 휴대폰 모듈을 1분기에만 1000만개 이상 수주해 생산하고 있어 올 해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디에스 관계자는 “BOE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스마트폰에 대한 수주가 늘고 있다”면서 “SMT 사업과 관련해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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