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심혜진, 김혜은 비웃음에 분노… 머리채 휘어잡고 "오늘 끝장본다"

입력 2014-03-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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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밀회'의 배우 심혜진이 김혜은에게 분노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서영우(김혜은)의 머리채를 휘어잡는 한성숙(심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영우는 자신의 젊은 새엄마 한성숙과 화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영우는 자신이 호텔에서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왜 아빠에게 이실직고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한성숙은 "어르신 걱정하신다"며 "이제 주변 정리도 해라. 여자 나이 40 넘으면 품격이 최고"라고 충고했다.

한성숙의 말을 들은 서영우는 "뭐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한마담, 당신 민학장과 무슨 사이냐. 왕년엔 고객, 현재는 애인?"이라고 이죽거렸다.

서영우의 말에 분노한 한성숙은 서영우의 머리채를 힘껏 잡아챘다. 이를 발견한 오혜원(김희애)이 말렸지만 "문 닫아라. 오늘 끝장본다"라며 세면대에 서영우의 머리를 집어넣었다.

한편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다루는 멜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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