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17일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를 일제히 출시했다.
각 자산운용사들은 자사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소장펀드를 선보였으며, 증권사도 이에 발맞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자산운용사 30개사가 모두 44개의 소장펀드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운용사 별로 중간에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전환형(엄브렐러형) 펀드 1개나 일반형 펀드 2개를 내놨다.
한편 금투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모두 24개 판매사에서 개설된 계좌 수는 총 1만5334계좌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말 정산 때 납입액의 40%(최대 240만원)를 공제해주는 상품으로,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로 한정되며, 신규 가입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