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옷로비 무대 논현동 '라스포사' 22억원에 낙찰

입력 2006-05-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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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옷로비 사건의 주역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강남구 논현동 소재 라스포사 건물이 2일 첫 입찰(중앙지방법원 경매5계)에 부쳐져 감정가 22억833만원보다 667만원이 높은 22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처음 경매에 부쳐진데다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이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유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성동구 도선동에 사업장을 둔 현장시공 전문업체인 ‘H’사가 단독으로 낙찰받았다.

이 건물은 우리은행이 약 7억원의 근저당채권을 회수하고자 지난해 8월 1일 경매를 신청했으며 대지 145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67평 규모의 고급 의상실과 라스포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태인 관계자는 "인근지역이 잘 정비된 고급주택가임을 감안해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 형태의 개발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용적률 150% 이하가 적용되는 만큼 사업성이 적어 개발보다는 건물 개보수를 통해 사옥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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