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 봄철만 되면 급증하는 이유는?…과거 사례 보니 "끔찍"

입력 2014-03-17 15: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

▲사진 = 뉴시스
지난 16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과거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북한산 인수봉 낙석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는 2001년 3월18일 일요일 12시30분 경 발생한 인수봉 사고다. 당시 인수봉 대슬랩에서 모 대학산악부 소속 학생 3명이 등반 중에 결빙된 흙과 돌이 뭉쳐진 덩어리가 무너지면서 아래쪽에서 훈련중인 김 모씨를 덮쳤다. 당시 김씨의 헬멧은 낙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고 두개골 함몰로 사망했다.

2004년에는 도봉산 선인봉에서 등반을 하던 등산객이 낙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이다. 1992년에는 인수봉 하늘길 밑에서 등반을 보고 있던 등산객이 떨어지는 낙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 16일 인수봉 사고로 등산객 박모 씨(남, 56세)가 바위 파편에 맞아 숨지고 배모 씨(54)가 왼쪽 어깨와 팔을 맞아 골절되어 헬기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에 네티즌은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 정말 아찔하다"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 조심해야겠다" "북한산 인수봉 낙석사고, 지금이 위험할 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