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섬유유연제 ‘아이린’ 장애인사업장 형원에서 만든다

입력 2014-03-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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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에서 지난해 7월부터 주방세제 ‘트리오 브라보’를 생산한 데 이어, 이달부터 섬유유연제 브랜드 ‘아이린’을 3월부터 생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형원은 2011년 9월 경기도 파주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 안에 들어선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다.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소규모 직업재활시설 운영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직업재활시설 모델 개발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애경은 아이린의 형원 현지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형원의 전반적인 체질개선 작업과 섬유유연제 기술이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생산 및 원료설비, 품질관리 시스템 개선은 물론 형원에서 생산되는 제품품질의 일관성을 위해 형원의 품질관리 인원을 대상으로 OJT교육(직장내 직무교육)까지 직접 실시했다.

그 결과 형원은 연간 2500톤 이상의 아이린 생산이 가능한 생산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제품 기준으로 일 4500개, 연 13만개의 제품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 형원에서 출시하는 아이린은 온라인채널을 통해 다른 섬유유연제 제품들과 동일하게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형원에서 출시하세 되는 아이린은 △아이린 햇살가능 화원의향 △아이린 살랑살랑 들꽃내음 등 2종으로 섬유유연제로는 국내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애경의 장애인사업장 자립기반 조성사업은 단순히 일감을 주는 것을 넘어 장애인의 고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단발성 지원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사업장의 사업영역을 넓혀 장애인사업장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외주생산은 물론 사업장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사랑(愛)과 존경(敬)’이라는 애경의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형원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체 장애인근로자의 30%에 해당하는 20여명의 장애인이 새롭게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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