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사진=뉴시스)
이정철 감독은 1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우승 후 올시즌을 준비하면서 외국인선수가 교체돼 불안감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줘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고 밝히며 “절반은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느 팀이 올라와도 반드시 통합 2연패를 이루겠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해 통합 우승에 이어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편중되지 않는 플레이를 꼽았다. “외국인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이 감독은 “세터, 리베로 등 모든 선수들이 잘 접목돼 있어 한 쪽으로 편중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 감독의 통합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은 단호한 어조에서부터 느껴졌다. 통합 2연패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우승을 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이룰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IBK는 20일부터 벌어지는 GS와 인삼공사간의 플레이오프(3판2선승)에서 승리한 팀과 27일부터 5판 3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열흘 여의 휴식시간이 보장되는 만큼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