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5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0.35%) 오른 687.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38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과 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3시 현재 잠정 집계된 거래량은 5819만주 감소한 4억3247만주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978억원 줄어든 1조5179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건설, 비금속 등이 강세였고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LG텔레콤은 4월 가입자 증가와 외인매수세 등에 힘입어 7.08% 올랐다. 네오위즈도 신규게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12.12% 급등, 11만원대에 안착했다. 서울반도체 역시 무상증자 발표에 힘입어 5.06% 상승했다.
반면 태웅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평가되면서 7.79% 하락했고, 경인민방 사업권 획득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매일유업도 8.71% 떨어졌다.
'새내기주' 진바이오텍도 차익매물에 고전한 끝에 상장 이틀만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