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리콜
환경부는 지난 16일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등 4차종의 PCV 밸브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아자동차가 결함시정(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배출가스 부품인 PCV 밸브 니들을 내구성이 약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문제가 됐다. 이 부품이 운행 과정에서 마모되면 엔진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하면서 미세먼지 등이 포함된 흰색 가스를 배출하는 '백연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이 현상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백연현상은 일정 저온의 공기가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수증기 응결현상으로 겨울철 환기구나 천연가스 발전소 굴뚝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보통 백연의 경우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모닝의 경우 엔진오일이 연소하면서 미세먼지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콜이 결정됐다.
대기환경보전법은 같은 해에 판매된 같은 차종의 같은 부품 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 비율이 판매량 기존 4%를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해당 부품의 결함을 시정하도록 하고 있다.
2011년 제작된 레이 1.0 가솔린은 PCV 밸브 부품 결함 건수가 345건이었고, 결함 비율이 13.1%로 집계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17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나 협력사 플라스틱 재질의 PCV 밸브를 스틸 재질로 무상 교체 받을 수 있다.
기아차 '모닝 리콜' 원인 백연현상에 네티즌은 "기아차 '모닝 리콜' 원인 백연현상, 어렵네~ 나쁜건지 아닌지" "기아차 '모닝 리콜' 원인 백연현상, 어쨌든 인정하고 리콜 해주니 다행~" "'모닝 리콜' 원인 백연현상, 미세먼지가 포함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