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나이든 여학생들의 못 이룬 꿈 이야기 화제

입력 2014-03-1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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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여자중고등학교

(사진=KBS 방송화면)

일성여자중고등학교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못 배운 한으로 눈물 삼켰던 세월을 뒤로 하고 다시 꿈을 꾸는 ‘나이든 소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10대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여자였다는 이유만으로 학업을 포기해야했던 학생들이 만학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균연령 60세지만 마음만은 18세인 늦깎이 여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을 소개했다.

교복 입고 학교 가는 친구를 부러워하며 남몰래 눈물 흘렸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1074명의 늦깎이 학생들은 매일 가파른 등굣길을 오르며 배움의 언덕을 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방송 초반에 담았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3년 과정을 2년에 걸쳐 공부한 일성여중고 학생들이 배움의 결실을 맺는 졸업식장도 찾았다. 졸업식장은 어느새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로 눈물바다가 됐었다.

다큐 3일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각각의 SNS를 통해 "다큐 3일에 나온 일성여자중고등학교가 서울 한복판에 있었다니 놀랍다" "다큐 3일 언제나 감동, 오늘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방송도 마찬가지" "다큐 3일에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나왔는데 할머니 생각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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