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복직 엄마 직원들에 '직접 쓴 편지' 전달

입력 2014-03-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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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엄마 직원들에게 책과 함께 직접 쓴 편지를 선물해 화제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 행장은 새 환경에 잘 적응해 달라는 취지로 지난해 여름 인사이동 이후 업무에 복귀한 200여명의 엄마 직원들에게 책과 편지를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엄마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서 행장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육아와 업무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는 편지를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뭉클했다" 면서 서 행장은 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이자 동료가 인정하는 신한인으로서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평소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육아와 가사로 힘들어하는 여직원들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육아휴직 중인 직원 가운데 휴직기간 1년이 넘은 직원을 대상으로 1일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프로그램인 '신한 Mom-Pro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의 재기를 돕기 위한 200여명 규모의 리테일서비스(RS)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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