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성일텔레콤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10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성일텔레콤의 주가는 전날보다 2.74%(160원) 오른 5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성일텔레콤이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LCD모듈 외에 WLL터미널, WiFi폰 등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WLL터미널(유선 가입 선로를 무선 통신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무선가입자망) 매출 가시화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휴대폰 LCD 모듈 사업과 WLL터미널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