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물시장에서는 20일선 하향돌파에 주목하는 가운데 낙폭확대에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반등차례이나 이틀간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금리와 유가 악재를 반영할 경우 20일선의 하향 돌파를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수급적 열쇠는 외국인의 현물포지션과 프로그램 매도 여부에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특히 프로그램 매도가 무거운 편이나 지난 주말은 유동성 부족으로 프로그램의 원래 영향력이 발휘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말 종가베이시스인 0.35수준에서 베이시스가 추가하락할 경우 프로그램의 매물압력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외국인들의 선물 신규매수가 중요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늘어난 미결제 급증은 기술적 반등을 노린 개인과 증권의 희생번트로 오늘 전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신규 매수 협조가 없을 경우 베이시스가 한번 더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에 그치지 않고 급격히 줄어들 경우 베이시스가 한 번 더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