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이승환 정규 11집 피처링 참여… 어떤 인연?

입력 2014-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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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림팩토리/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보영이 가수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前)’(fall to fly)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드림팩토리는 14일 “이승환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기존 가수에게 없는 새로운 목소리를 찾던 중 우연히 이보영의 목소리를 접하게 됐고 피처링 참여를 부탁했다”며 “다행히 이보영이 이승환 씨의 오랜 팬이였던 까닭에 흔쾌히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2008년 출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재즈가수 춘자 역을 맡으며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보영이 피처링에 참여한 ‘쏘리(sorry)’는 이승환이 지난해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OST에 수록한 곡이다. 이승환은 이 노래를 자신의 정규 11집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편곡 전체를 바꾸고 모든 연주를 새롭게 녹음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밖에도 이번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에는 이보영을 비롯해 앞서 공개돼 화제가 된 이소은, 바우터 하멜, MC 메타(가리온), 유성은, 실력파 보컬그룹 러쉬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편곡에 돈스파이크, 작사에 도종환 시인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를 통해 이번 정규 11집 앨범의 발매 일자도 알려졌다. 오는 26일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포함한 앨범 전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MC메타가 참여한 선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발매일이 의문부호로 감춰져 궁금증을 더한다.

드림팩토리는 “선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이승환 특유의 애절한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실험적인 레코딩 방식으로 완성된 곡”이라며 “이승환 씨와 작곡가 황성제, 로맨틱 펀치의 배인혁이 총 300여 트랙에 달하는 코러스를 녹음해 기존 국내 발라드에서 들을 수 없었던 압도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28일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양일 공연 중 첫 날은 정규 11집 앨범 쇼케이스를 추가 구성해 진행한다. 이후 성남, 수원 등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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