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일 4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257.7억불, 수입은 14.0% 증가한 242.3억불을 기록해 무역수지는 15.5억불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1.2%), 무선통신기기(△8.8%), 석유화학(△0.1%), 철강(△7.5%) 등 상당수 주력산업의 수출이 둔화 또는 감소됐다.
그러나 단가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81.4%) 대폭 증가와 일반기계(계절적 성수기, 국내업체 현지진출관련 수요), 자동차부품(해외생산비중 확대), 선박(육상건조에 따른 건조량 확대) 등의 수출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수입은 20일까지 원자재(18.2%)와 소비재(23.4%)가 전반적 수입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그간 다소 부진하던 자본재 수입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수입비중 54.9%)는 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원유(53.3%) 수입 증가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재(수입비중 10.8%)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인하 및 저가품 출시로 승용차(44.4%), 휴대폰(716.7%), LCD TV(55.4%)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 수입증가율이 20%를 상회했다.
자본재(수입비중 33.2%)도 반도체제조용장비(13.8%), 산업기계(26.3%) 등 설비관련 기계류와 베어링(26.5%), 선박용 압축점화식엔진(146.8%) 등 일부 부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5억불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0.8억불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