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최대 판매점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애플 유저들 어쩌나 '발 동동'

입력 2014-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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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아이폰5S

▲사진=컨시어지 홈페이지

애플 제품의 국내 최대 공인판매점(리셀러)인 '컨시어지'가 이달 영업을 종료한다. 아이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잇따라 등장한 애플의 리셀러들은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 축소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으면서 잇달아 영업을 종료하고 있다.

컨시어지는 이날부터 매장별로 영업을 중단한다. 컨시어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3월 컨시어지의 모든 영업이 종료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주신 감동과 추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와 함께 영업종료 안내와 영업종료에 따른 서비스 이용 종료 안내 등을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LCNC가 운영하는 컨시어지는 전국에 38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별 재고는 아이패드 최대 25% 등 제품별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애플 리셀러인 '에이샵' 코엑스점이 문을 닫은데 이어 최근에는 애플의 대표 리셀러 중 하나인 '프리스비'의 대구점이 문을 닫았다.

업계에서는 컨시어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줄면서 리셀러들의 매출에도 타격을 입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이폰4S가 출시된 2011년 말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었으나, 현재 5% 내외로 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에 네티즌들은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되면 어떡하냐"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되면 아이폰도 결국 국내 철수 아닌가?"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는 우리나라에선 갤럭시 판 예고?" "컨시어지 이달 영업종료, 갤럭시 독점 시장되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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