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건강] 하이힐 부작용, 골반 비틀리고 하체 비만도

입력 2014-03-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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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미를 완성하는 하이힐. 뭇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몰라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은 이만저만 고역이 아니다. 하이힐은 발목과 발가락에 관절 변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이힐이 골반변형을 불러와 하체비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이힐은 몸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하기 때문에 자세 불균형이 생겨 골반이 비틀리고 하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골반은 몸의 중심이자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골반이 비틀어지면 전체적으로 신체 균형이 비틀어지게 돼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고 혈액순환도 나빠진다. 결국 이 때문에 내장 및 대사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게 되고 특정 부위에만 지방이 쌓이면서 하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다.

척추와 골반은 서로 밀접한 관계다. 척추가 바르지 않으면 골반도 바르지 않다. 척추가 많이 휘게 되면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골반의 앞이 들리는 등 골반의 형태가 척추변형과 함께 골반변형도 올 수 있게 된다.

골반이 세워지거나 눕게 되면 허벅지 부분의 고관절이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게 되면서 허벅지의 한쪽 공간은 넓어지고 반대쪽 공간은 좁아진다. 한쪽의 근육에는 힘이 많이 가고 반대쪽의 근육은 느슨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하체 비만이 올 수 있어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천모두병원 김형중 원장은 “평소 다리를 꼬거나 삐딱한 자세로 앉는 습관은 다리를 꼬지 않았을 때보다 허리에 무리가 더 많이 가기 때문에 골반이 삐뚤어지는 현상을 유발하고 림프나 혈액의 흐름을 막아 지방을 축적시켜 결국 비만을 발생케 한다”며 “기본적으로 허리와 어깨를 꼿꼿이 펴고 앉은 자세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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