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규제개혁장관회의는 그동안 국무총리가 주재해왔으며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회의를 자신이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규제개혁장관회의 직접 주재 방침에 대해 "'덩어리 규제'를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규제개혁이 화두인데 강도가 작년보다는 훨씬 세고 굉장히 체계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도 규제에 대해 "쳐부술 원수이자 제거해야 할 암덩어리", "사생결단하고 붙어야 한다"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규제 혁파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