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안판석 PD에 깊은 신뢰 드러내 “취향 맞는 사람”

입력 2014-03-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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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사진=JTBC)

유아인이 ‘밀회’의 안판석 PD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ㆍ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에는 정성주 작가, 안판석 PD,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김혜은, 경수진, 박혁권 등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이날 행사에서 “‘밀회’라는 작품에 끌리게 된 요소에 대해 좋은 대본은 당연한 것 같다. 앞에서 다른 분들이 안했던 말씀을 드리자면, 안판석 PD를 뵙고 나서 마음에 결정이 크게 섰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유아인은 “제가 이 작품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정확하게 섰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펼쳐놓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전 드라마에선 기능적인 연기를 수행하고, 단련되고 부딪혀가면서 커갔다. 그래서 힘들었던 면이 있었지만, 이번 ‘밀회’에서는 좋은 것에 대한 취향이 맞는 사람과 일할 수 있다는 게 큰 끌림으로 다가왔다. 일하면서 이럴 경우 힘이 난다. 만일 내가 좋아하는 1번을 꺼내어 보이더라도, PD님이 내가 2번을 쓸 수가 있다. 그런데 ‘밀회’에선 내가 좋아하는 1번과 PD님이 좋아하는 1번이 같고, 이것을 PD님도 쓰실 거란 믿음이 있다. 예감이 좋다”고 밝혔다.

‘밀회’는 우아하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멜로 드라마다.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을 연출한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그리고 김희애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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