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정밀소재, 사상 최대 배당…‘삼성디스플레이 1조원대 잭팟’

입력 2014-03-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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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정밀소재(옛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사상 최대규모의 배당을 했다.

12일 코닝정밀소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3년 보통주 1주당 16만6848원, 우선주 1주당 3만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기말배당금을 총 2조9394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중간배당 6917억원을 합치면 지난해 배당금은 총 3조6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배당은 사상 최대규모다. 지난 2012년 배당금은 1조3300억원, 2011년은 1조82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배 이상의 금액을 주주에게 돌려줬다. 코닝정밀소재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이러한 대규모 배당을 결정한 것은 합작 종료에 따른 재산분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닝정밀소재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2조422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0.7% 줄어든 1조144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944억원으로 전년의 1조3551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번 대규모 배당으로 코닝정밀소재의 지분 42.6%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대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보유 지분 모두를 코닝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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