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300’, 할리우드발 사극 열풍…극장가 흥행 주도

입력 2014-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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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폼페이' '300' 메인 포스터)

2014년 상반기 극장가 흥행 키워드로 ‘사극’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영화 두 편의 공통점이 바로 ‘사극’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관심을 모은다. 흥행 순풍을 맞고 있는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과 ‘300: 제국의 부활’이 그 주인공이다.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폼페이: 최후의 날’과 ‘300: 제국의 부활’은 역사적 실화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킨 사극으로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다는 이유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함으로써 관객들의 공감대를 보다 쉽게 이끌어낼 수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영화 스토리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발휘됐다.

‘폼페이: 최후의 날’의 경우 고대 로마시대의 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그때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히 그려냈다는 점에서 역사적 정보를 제공한다.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폼페이의 모습은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폼페이의 역사적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

‘300: 제국의 부활’은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영화이다. 제3차 페르시아 전쟁 중인 BC 480년 9월 23일, 아테네 함대를 주력으로 한 그리스 연합해군이 살라미스 해협에서 우세한 페르시아 해군을 괴멸시킨 전투를 통해 관객들에게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피의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이 철저한 고증과 사실을 통해 역사적 정보를 제공하는 사극 장르가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사극이라는 키워드가 ‘폼페이: 최후의 날’, ‘300: 제국의 부활’의 흥행 행보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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