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확인, 하상욱 쓴소리 "털릴 거 제공하라고?"

입력 2014-03-11 15:33

박준영 기자 PJY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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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정보 확인

▲사진 = 하상욱 트위터

하상욱 시인이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절차에 일침을 가했다.

하상욱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털린 거 확인하라는 건지, 털릴 거 제공하라는 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페이지를 캡쳐해 트위터에 올리며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또 한 번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한편,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위해서는 'SMS 본인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SMS 본인인증의 경우 이름, 생년월일, 성별, 핸드폰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고유식별 정보 처리', '서비스 이용 약관', '통신사 이용약관' 등 네 항목에 동의 체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KT 개인정보 확인에 또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다니 어이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KT 개인정보 확인 하상욱 시인 일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KT 개인정보 확인, 하상욱 시인 잘하셨어요", "KT 개인정보 확인, 정말 문제있다", "KT 개인정보 확인, 하상욱 시인 제대로 날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