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도난여권 탑승자 1명 신원 확인...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 풀리나

입력 2014-03-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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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해상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도난여권 탑승자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토대로 도난 여권 사용자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그는 말레이시아인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난 여권 사용자 2명의 입국 기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다만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중국 신장(新疆) 지구 출신은 아니다"고 말했다.

칼리드 청장은 이어 "실종 여객기에 테러를 했다고 주장하는 중국 무장단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아직 이 항공기 실종을 테러 관련 사건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나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에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2명은 불법 유럽이민을 시도하던 이란인이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수색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잔해 등 동체의 행방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버뮤다 삼각지대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황당한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란 대서양에 위치한 곳으로 버뮤다 제도와 푸에르토리코, 미국 마이에미를 기준으로 삼각형의 모양이 완성되는 지역을 일컫는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다수의 항공기와 선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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