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에 대해 700㎒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지상파 UHD 실험국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실험국은 실험용 무선국으로, 상용서비스 도입전 SFN 테스트 등 지상파 UHD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에사용된다.
허가된 실험국은 700㎒ 대역 1개 채널씩을 활용,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 12월말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 3사는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해 SFN(단일주파수망)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과 기술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UHD 콘텐츠 제작·편집 등 관련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UHD 전송방식에 대해선 한번 도입하면 10년 이상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 미래부는 지상파 UHD 도입정책 결정, 주파수 확보 상황과 그에 따른 도입일정 등을 감안해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700㎒ 여유대역 용도 결정은 이번 실험국 허가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700㎒ 대역 연구반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총리실 주파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