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우봉식 사망, 연이은 단역배우 자살...대체 왜?

입력 2014-03-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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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우봉식 사망

(사진=우봉식 공식 블로그 )

또 한 명의 배우가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몇년 사이 정아율, 김수진, 우봉식 등 단역 배우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이은 단역배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들의 삶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2년 6월 12일 배우 정아율은 서울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그는 숨지기 전날인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것도 위로가 안된다"는 글을 올렸고, 10일 오후엔 외로움과 힘든 상황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아율은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단역배우로 활약했지만, 생활고와 우울증, 불안정한 미래 등의 이유로 생을 마감했다.

작년 4월 1일에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진이 자 했다. 그는 드라마 '도시남녀', '도전' 등에 출연하며 단역배우로 활동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김수진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수진, 정아율 등에 이은 생계형 자살이 연이어 발생했다. KBS1 '대조영'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이 9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우봉식은 월세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일거리가 적고 수입도 많지 않아 오랜 기간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또한 몇 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단역배우 자살 소식에 네티즌은 "대조영 우봉식 사망, 정말 안타깝다", "대조영 우봉식, 단역배우 삶 우울증과 생활고 이중고구나", "대조영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우봉식 모두 하늘에선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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