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트 우현 "유닛 활동, 성규가 굉장히 서운해 해"

입력 2014-03-10 20:32

(뉴시스)

유닛 투하트가 이번 활동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인피니트 우현과 샤이니 키의 유닛 투하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우현은 "성규가 저랑 듀엣을 하고 싶어했는데 키랑 앨범을 내니까 굉장히 서운해하면서 질투하더라"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성규와 듀엣 유닛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키는 "샤이니 안무를 할 때는 다섯 명의 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 이번 안무는 저희 둘이 노는 듯한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투하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딜리셔스'는 팝과 펑크 장르의 느낌이 잘 어우러진 멜로디에 한 여자를 차지하겠다는 두 남자의 대결 형식을 그린 가사가 더해진 곡이다. 히트 프로듀서 스윗튠과 작곡가 션 알렉선더가 함께 작업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로큰롤 감성을 살린 '미로', 달콤한 알앤비 곡 '유어 마이 레이디', 우현과 키의 보컬이 돋보이는 애절한 '텔 미 와이', 두 멤버의 설렘을 담은 '출발'까지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우현은 "친구랑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고행복한 시간인지 몰랐다"면서 "앨범작업하면서 일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즐기고 있다는 생각 만히 했다"라고 말했다. 키는 "1위보다는 '잘 만들었다',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투하트는 오는 13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