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서인석 "외모 중심, 픽션 위주 사극은 왜곡된 것"

입력 2014-03-10 18:11

(사진=KBS 대하드라마 '정도전' 홈페이지)

정도전에서 고려 최영 장군으로 열연 중인 서인석씨가 퓨전 사극에 대해 꼬집었다.

10일 경기도 KBS 수원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사극이 외모 중심의 젊은 배우가 주로 나오는 퓨전 사극이 정통인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그는 사극은 선조들이 살아온 역사를 통해 오늘날 현실의 교본을 삼고, 올바른 역사관을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며 “사극은 정통적 토대에서 픽션과 논픽션이 들어가야 한다. 픽션 위주로 흘러가면 사극은 왜곡되고, 선조를 비하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도전의 서인석 일침에 네티즌들은 "정도전에서 존재감 남다르던데 역시 뭔가 다르군", "정도전처럼 모든 사극이 정극만 할 수 없지만 분명 맞는 말", "정도전 배우들 아우라뿐 아니라 마인드도 다른것 같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