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전문업체 퍼스텍은 이달 12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14(SECONEXPO 2014)’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퍼스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실시간 얼굴인식 시스템인 ‘비전 서베일런스(Vision-Surveillance)’와 ‘대용량 얼굴검색 시스템’, ‘3차원 얼굴인식 출입통제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보안엑스포는 출입통제시스템을 비롯해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 등 모든 솔루션을 전시·시연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보안전문 전시회다.
이번 엑스포에 전시되는 퍼스텍의 비전 서베일런스는 다수가 모여 있는 공공장소에 특정인물을 찾아내는 시스템으로 특별한 접촉이나 행동 없이 실시간으로 얼굴 인식과 비교가 가능하다. 또 특정인물에 대한 블랙리스트 검색이나 화이트리스트를 검색할 수 있다.
퍼스텍은 2000년부터 얼굴인식 사업에 진출해 국내 대형 아파트 및 공공기관에 얼굴인식 출입보안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최근엔 제주공항, 경찰청 등 각종 관공서와 정부 기관에 납품하면서 얼굴인식 분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퍼스텍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약 3%가 얼굴인식 사업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텍 전용우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얼굴인식시스템은 지난 11월 KISA인증을 통해 성능이 한층 더 발전됐다”며 “이번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국내외 고객사에 얼굴인식스템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텍은 지난해 매출 1088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9%, 37.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