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영향력 확대 전략의 일환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게 ‘입는 기기’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앱) 개발 툴을 공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부대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연례혁신컨퍼런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인터랙티브’에서 “(입는 기기 앱 개발) 툴을 수주 안에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 툴은 손목시계뿐 아니라 다른 기기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수석부채표는 “구글이 센서를 장착한 재킷 등 입는 기기를 위한 다수의 앱을 만드는 방법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광고 매출을 증가시키고 안드로이드 등 구글 서비스 사용자들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위한 앱 생태계를 구축했다. 구글은 새 소프트웨어 도구를 선보이고 개발업체들이 게임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킹 등 입는 기기를 위한 앱을 개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입는 기기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16년에 2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