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의 기업 실적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메티 CEO는 이번 주 연례 서한에서 “2013년은 기업 변형에 중요한 해였으나 우리의 성과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기업 실적 개선을 가로막는 사업부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IBM은 클라우드 시대에 맞춘 변화를 이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드웨어 수요가 줄고 판매가 부진하면서 IBM은 지난 7개 분기 동안 매출이 감소했다.
로메티 CEO는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감원하는 등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자사주매입을 실시하고 법인세를 감축했다.
IBM의 매출은 지난해 5% 감소했고 주가는 떨어져 지난 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