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신형 소나타
LF 신형 소나타가 출시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높은 강성·연비 향상 등 품질 향상과 YF 소나타 이후 4년6개월 만에 신차 출시라는 기대감이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LF 신형 소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AHSS)을 LF 신형 소나타에는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했다.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높은 AHSS는 승객의 탑승부를 보호하는 부품에 대부분 사용돼 승객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차체 주요 연결부는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채택해 강성을 높였고, 성형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한 부분도 기존 모델보다 10배 넘게 확대 적용해 탄탄한 차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강화됐다. 이 덕분에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굿(Good)' 등급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경쟁 차종으로 꼽는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도요타의 캠리, 아우디의 A4보다 높은 등급이다.
이처럼 안전성을 강화한 탓에 차체 무게가 1460㎏으로 YF 쏘나타보다 45㎏ 늘어났다. 하지만, 엔진·주행 효율성도 함께 강화해 연비는 12.6㎞/ℓ를 구현, YF 쏘나타(11.9㎞/ℓ) 보다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지켰다.
오랜만에 나온 신형차인 만큼 대기수요가 많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LF 신형 소나타 돌풍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LF 신형 소나타는 YF쏘나타 이후 4년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라며 "그동안 다른 차를 사지 않고 기다린 대기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