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1명 위염" 20대 여성·10대 최다

입력 2014-03-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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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연평균 증가율 7.3%...평균 2배 이상

한국인 10명중 1명은 위염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으며 10대의 위염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08~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 위염으로 인한 환자는 2012년 521만2000명으로 2008년(442만6000명)보다 13.4% 늘었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494명으로 남성 8180명, 여성 1만283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특히 20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성별 차이가 가장 크게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급증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위염환자는 연평균 3.4% 늘었으나 10대와 20대의 연평균 증가율은 7.3%, 4.4%로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10대의 연평균증가율은 평균보다 2배이상 높아 위염관리가 시급했다.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3058억원에서 2012년 3325억원으로 1.1배 늘었고,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급여비는 2285억원이었다.

위염의 원인으로는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전 교수는 "진통제와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짠 음식과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을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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