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에 "미안하고 또 미안" …왜?

입력 2014-03-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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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노회찬 전 의원이 사망한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 전 의원은 진보신당 시절까지 박 부대표와 한솥밥을 먹었으나 진보신당을 탈당, 통합진보당에 합류한 뒤 현재 정의당에 머물고 있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 노동당 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부대표로 활동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장미 한송이

보냈는데 오늘 새벽 그대 떠났네.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라며 "이제 근심걱정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시게"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박은지 부대표는 8일 오전 4시30분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박 부대표가 최근 개인사 등의 이유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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