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적연금(GPIF)이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PIF의 자문가들은 전일 “GPIF가 일본 국채의 안정성에만 (투자하며) 머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발언이 GPIF가 채권 비중을 낮추고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뱅크 수석통화전략가는 “GPIF가 주식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루머가 한동안 지속됐으며 이번 발언은 가장 구체적”이라면서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환경에서 GPIF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PIF는 환율 리스크가 적은 주식 등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GPIF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55%를 기록했다. 2012년 6월 말에는 65%에 달했다.
주식 비중은 2012년 6월 기준 포트폴리오의 12%에서 지난해 말에는 17%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