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한가]대한전선 계열 티이씨앤코, 자본잠식 소식에 ‘下’

입력 2014-03-07 15:10

김미정 기자

대한전선 계열사인 티이씨앤코가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추락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티이씨앤코는 전일대비 15%(57원) 하락한 323원을 기록했다. 전일 13만여주였던 거래량은 이날 139만여주로 11배 가량 폭증했다.

티이씨앤코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말 자본금의 80.9%가 잠식됐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에서 이 사실이 확인되면 티이씨앤코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티이씨앤코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792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 18억원, 당기순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도에는 매출 687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 각각 36억원, 1183억원을 나타냈다.

티이씨앤코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한전선이 지분 58.2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