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MBC
'짝'은 5일 새벽 여성 출연자 전 모 씨가 가 사망한 것과 관련, 6일 오후 폐지를 결정했다. 전 씨는 '짝'이 촬영되고 있던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거 말곤 할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란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2월 SBS는 시사 프로그램 '시사토론'을 폐지했다. 당시 '시사토론'을 진행하던 SBS 김형민 전 보도국장은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전 보도국장의 퇴사에 따라 '시사토론'도 폐지 수순을 밟았다.
지난해 9월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방송 4회만에 폐지됐다.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출연진의 안전 사고 문제가 방송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됐으며, 이봉원이 훈련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결국 MBC는 예정된 녹화를 중단했으며, 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2011년 3월 첫 방송된 '짝'은 일반인 남녀의 만남을 사실적으로 담으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잦은 출연자 자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