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산부인과 의사 이야기 담은 다큐 ‘닥터스 스토리’ 눈길

입력 2014-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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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에서는 오는 7일 휴먼 다큐멘터리 ‘닥터스 스토리’가 첫 방송된다.(사진=현대미디어)

호스피스 의사와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에서는 오는 7일 휴먼 다큐멘터리 ‘닥터스 스토리’가 첫 방송된다.

이날 방송될 ‘닥터스 스토리’는 기존의 의학 다큐멘터리와 내용과 형식면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 ‘하나의 테마, 두 명의 의사’라는 콘셉트로 매 회 상반되는 두 명의 의사를 교차 형식으로 소개하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주목하며 일터인 병원은 물론, 의사 개인의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 가족과의 모습까지 재조명한다.

먼저 현대의학으로는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어 죽음이 예정된 환자들이 고통 없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대구의료원 호스피스센터장 김여환 의사의 2박 3일을 들여다본다. 촬영 첫 날 운명을 달리한 할머니, 56년을 함께한 아내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요양원에서 지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또한 호스피스 의사가 되기까지 23년이나 걸린 사연과 호스피스 의사가 되는 것을 극구 반대했던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 생명의 탄생을 마주하는 인천 고은여성병원의 원장 고은선 산부인과 전문의를 소개한다. 밀려드는 외래 환자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아기, 르바이에 분만(자연분만)을 위해 애 쓰는 모습뿐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뇌를 엿 볼 수 있다.

헬스메디tv의 관계자는 “생명과 죽음이 교차하는 저마다의 현장에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여환, 고은선씨가 생각하는 생명에 대한 생각,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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