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자산가 피살, 둔기로 맞아 숨져…'원한' 타살 가능성 커

수천억 자산가 피살

▲사진 = 채널A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사는 수천억 자산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모 씨(67)가 숨져 있는 것을 송 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이날 0시 50분쯤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 경비원은 "CCTV에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 까만 모자 쓰고, 하얀 마스크 하고 장갑도 끼고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 씨의 머리에서 10여 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송 씨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등을 소유한 수천억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원한이나 채무 관계에 의한 타살로 보고 이 건물주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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